은행에서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원하는 집의 리스트를 추릴 단계입니다.


집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면, 집을 보러 다닐 때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구매자에게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거래가 성사되면 우리 측 중개인과 매도 측 중개인이 수수료를 나누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판매자측 부동산에서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해야 합니다.


구매 후보 리스트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다음 단계로 변호사를 고용해야 합니다. 실제로 오퍼를 넣는 과정부터 부동산 타이틀 확인, 계약서 검토, 각종 신고, 자금 이체 등 중요한 법적·행정적 업무를 변호사가 대신 처리해 줍니다.


변호사마다 업무 방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실제 구매할 집이 정해질 때까지 무료로 상담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고, 일정 횟수(예: 두세 번)까지는 비용 없이 검토를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고용하기 전에 비용 구조와 범위를 미리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지어진 기존 주택을 매입할 경우에는 몇 가지 중요한 보고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빌딩 레포트, 메스 테스트, 그리고 벨루에이션 레포트가 있습니다.


빌딩 레포트는 주택에 구조적 문제나 하자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필수 자료입니다. 특히 누수가 있는 주택의 경우 은행에서 모기지 승인을 거부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주요 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구매 후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레포트입니다.


메스 테스트는 마약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해당 주택이 과거에 마약 제조나 사용 장소로 활용된 경우, 주택이 오염되어 거주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 가격보다 유난히 저렴한 매물이라면 더욱 주의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벨루에이션 레포트는 해당 주택의 시장 가치를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주변에 최근 거래된 유사 매물이 부족한 경우, 은행에서 추가로 이 레포트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은행, 모기지 브로커, 변호사가 충분히 검토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여유 있는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2주 정도의 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며, 이 기간 동안 문제가 발견될 경우 최소한의 손해만 감수하고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건을 설정해야 합니다. 계약서는 반드시 변호사와 상의하며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